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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난긴 끝에 도착 -
기존에 잘 사용하던 헤드폰 MDR-XB700의 노화로 인한 가죽 갈라짐에 새로운 헤드폰을 찾다가 게임도 할 겸 헤드셋을 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헤드셋과 음감을 위한 헤드폰은 전혀 다르지만 막귀인 저는 비슷하기에 나름 평가가 쓸만한 가성비 위주의 헤드셋을 찾게 되었죠.
찾아보니 진동 기능, 7.1 등 엄청 종류가 많아 조건을 정했습니다.
1. 3.5 단자 여부
피아노나 폰에도 쓰려고 하니 USB는 아무래도 힘들더군요.
2. 디자인
게이밍 헤드셋이면 둔기로 사용해도 될 거 같은 그런 우왁스러운 크기와 디자인을 자랑하더군요.
그냥 심플한게 좋습니다.
3. 튼튼데스네
과거 헤드폰이 부러졌던적이 있었습니다.
4. 가성비
지갑아 미안해...
저렴할수록 좋습니다.
여러가지 찾아보던 중 massdrop에 올라온 핫딜에 눈이 갔습니다.
(이..이거슨 계시다...)
H5가 29.99달러에 팔더군요.
(아니 배송비가 10.47달러라니)
무튼 그렇게 지르고 한달이 지나서 배송이 왔습니다!
(배송 출발 후 10일 소요)
포장은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둥글둥글한 게 밥그릇 같기도 하네요.
다리같이 2개의 지지대가 있습니다.
충격에 대비해 모서리에 스펀지도 붙여놨네요.
보기에는 일반 헤드폰 같은 게 상당히 맘에 들더군요.
헤드셋 주머니
잡것들
헤드셋 선
제습제?
지퍼부분을 보니 방수인가 보네요?
테스트는 안해봤습니다.
걸이 부분도 있네요.
참 마음에 들었던 게 모두 탈착입니다.
기본 4극 선과 Y잭과 마이크
마이크는 노이즈 캔슬링이 된다네요.
4극 부분은 스마트폰 사용에 대비해 끝이 얇은 모습을 보여주네요.
잡고 휘어보니 튼튼하더군요.
머리 부분이 쿠션인 점은 살짝 아쉽네요.
헤드셋에 구멍이 뚤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미사용 시 올려놔도 상관없겠네요.
나름 후기
헤드셋은 음감용으로는 아니라는 의견이 많아 걱정했는데 상당히 쓸만했습니다.
기존 XB700에 비교하면 저음이 좀 약한게 아쉽네요.
전자 피아노도 연결해봤는데 4극이라 그런가 젠더가 살짝 안맞더군요.
게임도 해봤습니다.
몬헌과 포트나이트를 해봤는데 확실히 헤드셋이 몰입감을 높여주더군요.
둘다 공간감이 상당했지만 FPS에서 사플이 약한 저는 실력이 올라가거나 하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마이크는 기존 이어폰 마이크에 비해 훨씬 깔끔하게 들립니다.
가상 7.1은 별차이를 모르겠네요.
전혀 구분 안 갑니다.
아마존에서 60~70달러 선에서 파는데 한국은 왜 18만원인지 모르겠는 마법.
얼마 후에 풀린 보이드 프로도 써보고 싶긴하지만 돈이 없어서 나중에 써봐야겠네요.
이만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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