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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 봄 패치에 대한 생각.

인간신 2016. 2. 4. 14:57

봄 패치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 담긴 글입니다.

 

패치 내용을 모르시는 분은 클릭

 

 

 

정규전에 대한 생각.

 

게임을 하면서 카드에 제한을 둘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막상 이렇게 다가오니 당황스럽군요.

신규 유저가 정규전을 플레이하면 다양한 경우를 판단하기 힘들 수 있겠네요.

물론 야생에 가야 느끼겠지만요.

 

개발자가 생각한 정규전의 이점들입니다.

•정규전은 더욱 역동적이고 균형이 잡힌 메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특정 카드 세트들로 플레이를 하게 되면서 신규 카드들의 영향력이 증가할 것입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멋진 카드들을 개발할 수 있게 됩니다.
•많은 카드를 수집해야 하는 신규 유저들의 부담이 현저하게 줄어들 것입니다.

 

순서대로 생각을 적어봅니다.

 

•정규전은 더욱 역동적이고 균형이 잡힌 메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역동적인 메타를 형성한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하스스톤의 각 확장팩에는 컨셉이라는게 있기 때문이죠.

다만 고효율 카드의 기간이 2년이 지났을 경우가 되겠죠?

"쉽고 간단한"을 외치던 개발자가 얼마나 많은 컨셉을 만들지 기대되는군요.

 

균형 잡힌 메타... 이건 스스로 벨런스를 잡지 못했다고 말하네요.

새로나올 카드의 벨런스에 신경쓰지 않으면 더 심해지겠군요.

 

•특정 카드 세트들로 플레이를 하게 되면서 신규 카드들의 영향력이 증가할 것입니다.

맞는 말 같네요.

과거 카드를 사용 못 하면서 그 자리를 채울 카드를 찾고 그 카드는 신규 카드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니까요.

신규 카드를 수집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신규 카드의 영향력은 증가하니...

그리고 벨붕이 오면 짧은 기간이지만 다시 메타가 굳어지겠죠.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멋진 카드들을 개발할 수 있게 됩니다.

... 이게 정규전의 추가와 무슨 연관인지 모르겠네요.

그동안 개발을 안했다고 광고하는건가.

카드를 제외했으니 비슷한거 만든다는 소리인가. 다양하고 멋진 카드인데?

이해가 잘 안 가는 의견이네요.

 

•많은 카드를 수집해야 하는 신규 유저들의 부담이 현저하게 줄어들 것입니다.

개발자가 카드게임에서 카드를 수집하는 게 부담으로 느껴질 정도면 게임 자체에 카드를 수집할 수단이 적은 걸 인정하고 있군요.

많은 카드를 수집하는 건 신규 유저에 관계없이 부담입니다.

 

정규전이 추가되더라도 카드는 수집해야 되니 부담이 준 것 같지는 않네요.

물론 특정카드들을 수집하는 부담은 줄어들지도 모릅니다.

기존유저들은 역동적인 메타, 신규카드들, 사용하던 카드가 제외로 부담이 늘겠군요.

 

신규 유저에 한해 말한다면 카드수집을 도울 수단을 만들어야 하지 정규전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일정 플레이 혹은 승리에 따른 랜덤 카드 보상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야생에 대한 생각.

 

기존 게임 방식을 남긴다는 건 좋습니다만.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 또한 정규전으로 진행되기에 더욱 흥미진진한 이스포츠 경기들 또한 등장할 것입니다."

 

저는 대회 출전에 관심이 없고 기분 내키는 대로 덱을 만들기 때문에 상관없습니다.

다만 모두 그런 건 아니니 덱을 구성할 때 대회에 출전한 덱으로 만드는 사람이 많죠.

신규 유저는 야생에서 게임을 하는 데 힘들 수 있겠네요.

기존의 좋은 카드가 있지만 신규 유저는 얻기 힘들어지니까요.

 

더욱 흥미진진한 경기들이 등장하긴 하겠지만, 기존 게임 방식에서 존재했던 흥미진진한 경기는 없을 수도 있다는 게 아쉽네요.

 

등급 보상을 따로 달라는 의견도 있던데 이건 주면 좋겠지만 줘야 할 이유는 없어 보이네요.

 

 

 

확장팩에 대한 생각.

 

확장팩 부분에서 가장 마음에 들지 않은 점은 정규전에서 제외된 확장팩을 구매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확장팩은 기념의 의미로 출시된게 아니기에 이런 조치는 필요 없다고 생각되네요.

오히려 가루를 만들기 위해 신규 카드팩을 구매하는 불편한 현상이 발생하겠네요.

 

황금을 제외한 수집 할 수 있는 카드의 수는 770장인데

이 중에 낙스라마스의 저주에 포함된 카드는 30장이고 고블린 대 노움에 포함된 카드는 123장이니 무려 153장의 카드의 수집이 어려워지는군요.

수집에 욕구가 있는 사람은 매우 힘 빠지는 소리군요. (바로 저처럼)

 

일부 모험모드는 개인적으로 재밌게 했는데 신규 유저는 못한다는 게 아쉽네요.

 

이 부분은 금전적인 부분이 있으니 보상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보상이 필요하다 생각되네요.

 

 

 

덱 슬롯에 대한 생각.

 

드디어 늘었네요. 이건 기쁘군요.

 

 

 

마무리.

 

이번 봄 패치 예고는 장점도 있지만 갑자기 변화를 주려는 것 같아 뭔가 아쉽군요.

 

제가 이런 말 하긴 그렇지만 야생을 제외하곤 신규유저가 게임하면서 느끼는 건 그대로 일 것 같네요.

정규전으로 처음부터 플레이하면 제외 카드들은 사용 못 하니까 얻을 이유가 없어지니 박사붐이 없어도 되는 장점이있네요.

 

게시판등을 돌아다니다 보면 패치 내용을 보고 게임을 지웠다고 하는 데

저는 지울 생각은 안 드네요.

 

 

 

초짜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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