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폰의 압도적인 격차를 보여줬던 삼성에서 폴더블 폰 신작인 갤럭시 폴드 3를 발표했죠.
이전 폴드 2는 높은 완성도에 평가는 상당히 높았지만 내부 스크린의 어정쩡한 카메라 위치와 펜 지원 등 아쉬운 점도 있었죠. 하지만 폴드 3에는 UDC(Under-Display Camera) 기술이 들어가 더 나은 몰입감을 줄 것으로 예상되어 기대를 상당히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 와중 이런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국내 유명 테크 유튜버이신 잇섭님이 리뷰를 폐기했다는 내용입니다.
리뷰를 만들고 폐기를 했다는 점에서 업체에서 수정을 요청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제 생각으로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을 나눠볼까 합니다.
해당 글의 사진은 공식 사이트의 사진을 사용했습니다.
1. 너무 아쉬운 UDC( Under-Display Camera)
첫 번째 이유로 UDC에 대한 아쉬움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UDC를 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카메라가 크고 시원한 화면에 아쉬움을 주기 때문이죠.
아마도 삼성은 카메라 화질을 유지하고 화면에 좀 더 보이는 방향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추측)
해당 기사의 사진을 보게 되면 너무 눈에 띄는 카메라의 모습을 보시면 이게 UDC인지 의아한 느낌도 드네요.
JM 님의 영상으로 초반에 UDC부분을 볼 수 있는데요.
사진과 다르지 않게 눈에 많이 띄는 모습은 아쉽네요.
특히 격자로 빛번짐이 나오는 모습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아론황님 미믹스4 핸즈온 영상입니다.
미믹스4도 마찬가지로 갤럭시 폴드 3와 같이 UDC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폰입니다.
1분 55초쯤 보시면 카메라 관련 부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진짜 거의 안 보이는 모습이죠.
폴더블 디스플레이라 기술력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결국 사용자는 보이는 게 전부니까요.
이 정도로 나왔다면 좋았을 텐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2. 내장이 아닌 펜
폴드 3에 펜이 지원되는 것은 엄청난 장점입니다.
거기에 무게도 10g 정도 가벼워져서 271g의 무게를 가지고 있죠.
하지만 펜이 수납되는 케이스와 더불어 펜까지 같이 가지고 다닌다는 부담감은 없지 않아 보이네요.
기존의 폴드 2도 무겁다는 말이 많았기 때문이죠.
줄어든 무게에 만족할지 추가 기능을 가지고 더 무거워질지는 선택에 따르겠네요.
3. 888 이번엔 다를지도?
뜨겁다고 이슈가 됐던 갤럭시 S21의 2100과 비슷할 정도로 뜨거운 888 프로세서입니다.
14분 39초쯤의 테스트에서는 점수가 5,600점대에서 3,400점 대로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죠.
발열에 따른 스로틀링(성능 하락)을 피하진 못했지만 이전 폴드에 비해 더 높은 점수를 보여줍니다.
또한 뜨겁기로 유명한 원신 플레이에서 41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네요.
하지만 프레임 또한 요동치는 모습(31 프레임)은 상당히 아쉽네요.
게이밍 폰인 로그폰 5에서 50도 이상에 50 프레임 이상을 보여줍니다.
발열이 적은 것을 원하시는 분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고
성능을 원하시는 분에게는 조금 아쉬울 것 같네요.
4. 이번엔 방수 (IPX8)
전작에서 아쉬웠던 방수 또한 개선되어 IPX8 등급을 받았습니다.
폴더블에 방수까지 된다니 기술력이 엄청나네요.
하지만 보장을 못 받을 수 있으니 물에 담그지는 마시길
5. 고객님 환경 챙기셔야지
폴드 3 또한 충격적이지만 충전기가 빠졌습니다.
적은 돈도 아니고 200짜리가 이러는 건 좀 아닌 것 같지만 어쩌겠습니까
먹다 말은 사과가 쏘아 올린 공이 이걸
새로 폰을 사시는 분은 25W 지원 충전기가 있는지 확인해 보시길
이전 폴드를 쓰시던 분은 그 충전기 그대로 쓰시면 되겠네요. (아니 풀박 구성으로 안 판다고!?)
6. 아직은 비싼 가격
가격이 200만 원 아래로 내려갔지만(199만 원이었나) 폰 자체에 200을 투자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죠.
결국 구매층이 이전에 폴드를 살던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2에서 큰돈을 지불하며 3으로 갈지는 장단점을 잘 비교해보시고 좋은 선택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