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텐셜이 넘쳤던 저렴이 키보드 - 콕스 CKM600
포텐셜 넘치는 저렴이 콤보
콕스 CKM600 - 키보드 마우스 콤보
안녕하세요. 인간신입니다.
오랜만에 키보드 리뷰로 왔네요.
이런걸 왜 삼?
평소처럼 핫딜 게시판을 탐방하다가
그냥 나가려다가 처음 보는 배열에 너무 신기해서 사봤습니다.
89 키라는 독특한 배열에 휠키까지 달렸다고!?!
거기에 가격이 배송비 포함 만 6천 원 정도 라고!?
(평소 2만원정도)
겜에 현질 했다 생각하고 그냥 샀네요.
(요즘 겜들 현질에 비하면 이 정도야...)
리뷰했던 텐키 키보드인 AJAZZ 키보드를 비교군으로 썼습니다.
4만원대 무선 + 휠키 + 텐키리스 키보드? - AJAZZ K870T 무선 키보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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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보시죠.
스마일 박스는 처음 보네요.
거대한 상자는 저의 잔뜩 부푼 기대감을 상징하는 걸까요.
잉??? 텅텅 빔 ㅋㅋ
(자.. 잠만 내 기대감은 빈 건가)
오늘의 주인공 CKM600 게이밍 키보드 마우스 콤보 입니다.
일반 키마 콤보와 비슷한 상자 크기네요.
(키보드 + 마우스 더한 크기)
뒤에 조금의 설명이 써있군요.
키보드와 마우스의 사양이 가볍게 적혀있네요.
멤브레인에 ABS 전형적인 저가형 키보드죠.
하지만 눈에 띄는 부분!
스텝 스컬쳐!
않이 이거 말고
바로 89 키!
거기에 휠키까지 있다니 ㄷㄷ
지난번 키보드인 AJAZZ는 87 키였죠?
개봉박두!
일반 키마 콤보와 똑같이 들어있네요.
벌써부터 휠키의 존재감이 뿜뿜
(이건 비둘기에요)
구성은 단 3개!
키보드 + 마우스 + 4면짜리 설명서
키보드의 펑션키 관련 설명과 마우스 버튼 설명 등이 있군요.
뒷면에는 A/S 관련 설명이 있네요.
관심은 없지만 들어있는 마우스도 한번 보죠.
뭔가 피시방에서 많이 본거같이 생긴 마우스가 들었군요.
DPI 조절이 가능하며 좌 버튼 2개가 있네요.
중앙 말고 왼쪽 꺼 색상에서 살짝 밝습니다.
(폰카 ㅈㅅ)
무광 블뤡
나중에 마우스 고장 나면 부품으로 써야겠네요.
CKM600M (마우스 비교)
마우스 소음 비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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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무소음 마우스와의 엄청난 차이를 느낄 수 있죠.
이제 넘기죠.
두둥
상당히 궁금했던 89 키 키보드의 웅장한 모습
ABS 재질에 도색으로 키캡에 맨들맨들하죠.
기름기가 잘 끼고
쓰다 보면 도색이 벗겨지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다 벗기면 볼만할 듯?)
우측에는 휠키와 함께 89 키의 상징
넘버 패드와 방향키가 합쳐져 있는 변태 같은 배열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원래는 휠키가 없고 방향키와 분리되어 위쪽으로 따로 있는 편이지만!
넘버락으로 숫자키 아래의 기능들 (홈 페이지업 등)을 전환하며 사용 가능합니다.
일체형 케이블과 하단의 2단 높이 조절대가 보이네요.
마감은 뭐 2만 원도 안되는 거라 기대는 안 하죠.
딱 가격 정도의 마감입니다.
전원 ON!!
저가형 특유의 레인보우 LED가 들어가 있는 모습
물결이고 뭐고 없고 그냥 저 색상 고정이에요.
모드에 따라 숨쉬기 모드, 그냥 켜진, 꺼진 3가지 변경이 가능합니다.
숨쉬기는 깜빡이는 속도를 3단으로 조절할 수 있고
켜진 건 밝기를 3단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꺼진 거까지 4단이라 해야 하나?)
폰카라 의미는 적겠지만 타건 소음도 한번 찍어봤네요.
AJAZZ K870T 갈축
폰카라 소리가 정확하진 않은데 (이렇게 시끄럽진 않은듯)
제 귀 기준으로는 멤브레인보다 기계식이 확실히 시끄러웠습니다.
콕스 CKM600K (기본)
영상은 엄청 시끄럽게 들리네 ㄷ
기계식에 비해 낮은 음의 소음이랄까? 덕분에 조금 조용한 느낌을 받습니다.
백스페이스와 우측 쉬프트에 소음이 좀 있네요.
특히 우측 쉬프트의 소음이 엄청나서 마치 트랜스포머 변신음을 듣는 기분이네요.
잦같음을 이기지 못하고 철심을 뽑기로 결정
딱대라 이 요망한 키보드야
길이가 달라서 그런가 오른쪽 쉬프트만 철심이 들어있네요.
스페이스는 유격이 없어서 그대로 껴놨습니다.
키캡을 낀 상태로 위에서 도색을 뿌렸나 보네요 ㄷㄷ
키보드에 자국이 ㅋㅋ
위에 말씀드린 단점인 도색 벗겨짐
키캡 뽑는 거에 긁혀버렸네요.
하단은 원래 저랬던 거고 중간 부분에 위로 찍 긁힌 게 생긴 거
도색을 ㄹㅇ 껴놓은 상태로 그냥 뿌린 듯
처신 잘하라고
콕스 CKM600K (철심 제거)
오른쪽 쒸프트 소음이 너무 커서 빼버린 후의 영상입니다.
확실히 유격으로 철컥거리던 철심의 소음이 없어졌죠.
보통 철심은 모서리를 눌러도 균등하게 눌리게 하는 역할이라
딱히 인식에 문제도 없고 해서 빼고 쓸 생각이네요.
자 그럼 봤으니 리뷰!
개인적인 리뷰니 참고만.
평점 : 2/5
재미는 있었지만 추천은 힘든 키보드
너~~무 아쉬운 부분이 2개가 있습니다. (이 두 개가 3점 깜)
첫 번째는 바로 쓸모없는 키입니다.
이 키보드에는 휠키 클릭과 하단의 넘버락 옆의 LED 버튼이 같은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밥을 먹고 샤워를 하고 다음날에 일어나서 생각을 해도 뭔 의미인지 모르겠네요.
이런 끔찍한 생각을 하다니..
그래서 고치면 좋을 방향성을 생각해봤는데
넘버락과 LED 키를 일반 키보드처럼 컨트롤과 한자 키 같은 것으로 바꾸고
휠키 버튼으로 넘버락으로 사용
펑션키 누른 상태로 휠 돌리면 LED 밝기 전환
펑션키 누른 상태로 휠 누르면 LED 모드 전환
이렇게 바꾸면 어떨까 싶네요.
그리고 소리조절 모드일때는 클릭해도 아무런 기능이 없죠.
LED 버튼과 휠클릭 둘 다 말이죠 ㄷㄷ
소리 모드일때 보니 재생중인 영상이 멈추더군요! 오마이깟뜨
처음할때는 왜 안멈췄지?
그러면 넘버키로 쓴다는 야망이 ㅠ
남겨둬야겠군요.
두 번째는 넘버락키로 바꾸는 특수키의 불편한 위치입니다.
이게 넘버 패드의 정상적인 배열이긴 하지만
텐키리스가 되면 말이 달라진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래 있잖아!)
텐키와 텐키리스의 공통점은 넘버 패드를 제외한 키의 위치가 같다는 점인데
배치가 달라져 버리니 생각보다 힘들더군요.
생각보다 작업을 하며 딜리트와 인서트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위에 보이듯이 방향키 옆에 인서트와 딜리트가 있죠.
이 부분이 상당한 단점으로 와 닿았습니다.
사용하다가 인서트 딜리트를 누르는 경우가 좀 있더군요.
또한 기본적으로 PrtSc, ScrLk, Pause 키가 없다는 점 또한 단점이네요.
내 PrtSc 돌려줘 ㅠㅠ
그래서 배치를 바꿔
7 (Ins) 8 (Home) 9 (PgUp)
4 (Del) 5 (End) 6 (PgDn)
1 (PrtSc) 2 (ScrLk) 3 (Pause)
0과 .에는 키를 배치하지 않는거죠.
이러면 일반 텐키리스 키보드와 작업키 위치가 완전히 같고
PrtSc같은 키도 사용가능해서
훨~~~~씬 사용도가 좋았을 것 같습니다.
좀 더 개선시킬 수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 그리고 이건 기분탓인지 모르겠는데..
넘버패드 글꼴 배열이 안맞네요.
" 0 1 7 . " 4개가 중앙이 아니네요 ㄷ
약간 왼쪽으로 쏠려있네요.
불~~편
단점으로 오지게 까도
키보드+ 마우스가 단돈 2만 원도 안 되는 가격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저렴하죠.
노브랜드 콤보 라던가.. 앱솔루트 시절 콤보 라던가.. (다씨는 쓰지 않겟소!)
물론 요즘 기계식으로 전환하는 추세여서 멤브레인이 찬밥이지만
멤브레인은 멤브레인만의 장점이 있으니 취향 차이라 생각하네요.
특유의 몽글한 키감이랄까
나름 조용한 키음이랄까
개선된 제품이 나오면 구매할 의사가 있네요.
텐키리스를 선호하지만 블렌더에서 넘버 패드가 상당히 좋기에
필요에 따라 전환이 가능한 89 키는 상당히 유용할 거라 보네요.
오늘의 리뷰는 여기서 마치며 다음에 봅시다!
간바~